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11월 22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0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26일까지 5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5년도 예산심사를 위한 현장방문 위주로 실시하게 되며, 2004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4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상임위원회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해수욕장 특화 및 해안선 개발 용역보고 등 당면현안사항 보고 청취와 진정처리,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안건 심사에서는 2004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포항시 수산물공동작업장 운영관리 조례안, 포항 영일만 신항개발 민간투자시설사업 포항시 지분참여 출자 동의안, 포항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골프장)결정(신설)안에 대한 의견서 채택의 건 등 4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에 이어 3명의 의원이 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먼저 박문하(죽도2동) 의원은 “경북도민체전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포항시 체육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 에 대해 “경북 제일의 수구도시라는 포항시가 지난 제41회, 4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인구나 면적, 연간예산 등 도시규모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는 구미시에게 뒤져 2년 연속으로 참패한 사실은 포항시민들의 자존심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 라고 지적하고,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모든 종목의 기본인 육상을 비롯한 씨름, 싸이클, 우슈 등 취약 종목을 보강하지 않고 현재 상태로 방치한다면 포항시 체육의 미래는 없다” 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양식 있는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변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며, 이때 포항시체육회장인 시장과 포항시의회가 우리 지역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1사 1종목 혹은 1사 1선수 육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권장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두 번째로 나선 김경춘(흥해읍) 의원은 “시행정은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있는 35명의 의원들과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예방행정을 할 수 있는 용역과제를 만들어 추진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 고 주장하고,  “신항만 민자부두 4선석과 현대중공업 조선블록공장 30만평 중 3만평의 착공을 앞두고 흥해읍 5개리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빠른 시간내에 안정대책회의 등 해결책을 마련하여 포항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포항시민의 희망사항인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어야 함” 을 촉구했다. 

  세 번째로 나선 권광호(중앙동) 의원은 “포항시의 관문인 유강, 나루끝, 흥해 등에 불균형적으로 설치된 가로등으로 인하여 안전운행에 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교통사고 또한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기존 편도에만 세워진 가로등을 좌우 양차선에 설치하여 야간 시야를 밝힘으로써 포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는 국제철강도시다운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밝은 도시의 인상을, 이용자들에게는 안전운행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효율적인 가로등설치가 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언론에 ‘포항시장 특정 종교 편향적’ 등 계속되는 보도와  관련하여 “조속히 불교계와의 관계를 원만히 타결하여 종교간의 갈등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며, 향후 종교 문제로 인하여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개인관리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 105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을 유보한 장성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에 따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의견서 채택의 건을 상정ㆍ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