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연일 고강도 예산 심사 
- 자투리 시간도 아까워, 자장면 배달해 저녁 식사 해결-  
포항시의회(의장 이상구)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활동을 시작한 지난 6일부터 소관 부서에 대한 연일 고강도 예산 심사를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일류 도시를 향한 글로벌 선진의회’를 표방하고 있는 포항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1조원이 넘는 방대한 내년도 예산안과 201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기엔 하루해가 너무 짧기만 하다. 

  정말 어렵게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제대로 편성했는지와 예산편성의 사전 절차, 즉 중기지방 재정계획,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 여부, 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여부를 조목 조목 따져보는 등 한 푼의 낭비도 없는 예산심사를 위해 자장면을 시켜  저녁 식사를 해결해가며 연일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집행부가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키워드를 ‘행복도시’와 ‘스마트 시정’으로 잡고 문화교육복지분야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불필요한 선심성 경비와 낭비성 요인이 있는 경상경비는 과감하게 삭감하고, 사업예산의 경우에는 항만철도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SO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소외계층 복지정책, 지역 신성장 동력 사업과 맞물려 편성되어 있는지를 집중 심사하기 위해 의원청사는 밤늦게 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