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제101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7월 6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제4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현의장인 공원식 의원이 재당선 되었고,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최영만 의원이 당선됐다. 

  공원식 의장 당선자는 “부족한 저에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하고 전반기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35명의 전의원 한분 한분께서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그 결과 우리 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최우수 의회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의 복리증진과 자치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민의 기대에 미흡한 점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후반기에는 지난 10여년의 의정활동과 전반기의 경험을 살려 시민의 기대와 정서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우선, 후반기 의정활동은 시민들의 바램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의정에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민 생활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으며,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에 대비 차별화된 자치경영으로 의회위상을 드높여 진정한 지방화 시대를 여는데 전력을 투구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의회 스스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며 연구하고 앞서가는 의회로 거듭남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는 물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의회운영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지방이양추진위원으로서 지방으로 권한이 대폭 이양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50만 대도시 특례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권한이양에 최선을 다하여 포항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회 공무원의 의회직 신설 및 사무기구의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의 유급제 관철, 조례제정범위 확대, 지방의회의 자율권 보장 등 의회의 권한과 위상 강화에 앞장섬으로써 지방분권을 선도해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선거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여 의회를 단합시킴으로써 집행부 견제기능을 다하겠음을 강조했다. 

  의장선거에 이어 계속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최영만 의원이 3차 결선투표에서 20표를 얻어 15표를 얻는데 그친 이춘부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최영만 부의장 당선자는 여러 가지로 미력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며 의장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 주고, 또 의장과 동료의원간의 가교로서 의회내 어머니의 역할을 자청한다고 당선감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구성될 후반기 각 상임위원장과 함께 어떻게 하면 우리 포항시 의회를 선진의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전체의원의 뜻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는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후반기 2년의 의정활동 기간에 전국 최우수 의회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우리시 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며 더욱 성숙된 포항시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