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현안과 민원해결 현장에 시의회 있다 -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포항중앙초등학교 이전 계획과 관련 포항시의회 권광호 의원과 복덕규 의원은 지난 9월 6일 오전 교육장과의 면담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우선 포항교육청이 학교 폐교이전계획을 학부모 동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놓고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정으로 첫 시발점부터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다. 

  또한 학생 277명의 학부모 중 203명이 반대서명을 통해 이전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재교육원과 영어체험마을 등을 한곳에 모아 교육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표면적인 이유와 정화구역 해지를 통한 지역경제 논리를 들어 이전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 교육청의 이전을 목적에 두고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의 학생 300명 미만 학교는 약 2,300여개에 이르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이전을 추진하고자 하는 점과 향후 중앙상가 활성화와 주거환경 및 주변여건 변화 등으로 지금보다 학생수가 증가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언급하고, 결국 최종 목적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에 있는 점과 이전계획 대상지인 환호동 주민 또한 이전계획을 반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교육청의 이전계획은 전면 재검토 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건설도시위원회 정해종 의원은 9월 7일 오후 3시 대송면사무소에서 열린 국도대체우회도로공사(문덕～우복) 건설공사 관련 대각2리 주민의 민원해결을 위한 대책회의에 참석해 주민불편사항 및 요구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지난 9월 3일 박문하 의장의 기계면 한전 송전탑 관련 민원현장 방문에 이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원해결 현장에 포항시의회가 항상 함께 한다’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