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 
- 행정사무감사, 2009년보다 19.6% 증가한 128건 시정 및 건의 요구 - 
6대 의회 개원 이후 펼친 첫 행정사무감사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알찬 의정 활동을 펼친 제169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 개의 후 차동찬 의원은 ‘사회복지분야 종사자 처우 개선’ 문제를 이상훈 의원은 ‘여자축구 실업단 창단’ 촉구를 권광호 의원은 ‘지곡육교와 횡단보도 이중설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붙임 원고 참조)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2009회계년도 세입ㆍ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포항시 시립도서관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1건과 ‘제5기 포항시 지역보건의료 계획안’은 원안의결하고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외 2건의 조례안은 수정의결했다. 

  또 ‘「종합운동장」포항시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동의안’ 외 8건은 원안의결하고 ‘「공영주차장」포항시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동의안’은 수정의결하는 한편, 

  ‘「포항시근로자종합복지관(본관 및 분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동의안’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아니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연일 밤늦도록 고강도 행정사무감사를 펼쳐 주민에게 불편부당한 행정행위와 예산 낭비성 사업을 질타하는 한편, 2009년 107건(시정 및 처리요구 81, 건의사항 25)보다 19.6% 증가한 총 128건(시정 및 처리요구 104, 건의사항 24)을 감사 결과로 확정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ㆍ개선토록 주문하는 등 주민의 뜻을 섬기는 행정이 되도록 했다. 

  또한 초선의원들이 중심이 된 스터디그룹을 통해 상호 공유한 정보와 그동안 방대한 회의록에서 발췌한 착안사항을 미리 정리하여 준비해오는 등 의욕적인 감사 활동을 펼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명시사고 이월 및 불용액이 과다하다고 지적하고 매년 추경 시 사업예산의 확보로 명시이월 및 사고이월이 다수 발생함으로 예산 편성 시 추진계획과 현장상황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여 계상토록 할 것을 요구했다. 

  보사산업위원회(위원장 복덕규)는 예산조기 집행 시 사업비 이외에 난방비, 운영비 등의 집행 시기에 맞지 않게 전체 예산을 조기 집행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종 시설공사의 시설비 집행에 있어 설계변경 등으로 입찰 집행 잔액을 사용할 시는 관련 규정에 맞게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장복덕)는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포항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을 계기로 지역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이상구 의장은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과 대안에 대해서는 감사가 끝난 후, 일과성 지적이 되지 않도록 각 상임위원회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향후 추진 상황 점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간담회 개최결과 보고가 이어졌고 제170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일정으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