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통해 
 - 정부 쌀 관세화 유예협상 철저 촉구 -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9월 9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0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9월 1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첨단과학도시추진협의회 구성 및 운영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 심사와 함께 운전면허시험장 이전후보 부지 등 현장방문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7명의 의원들이 나서 시정에 관한 질문이 이어져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하여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ㆍ시정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시정견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에 이어 2명의 의원이 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먼저 오락서(기북면) 의원은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임하고 있는 정부가 관세화 유예의 관철과 연장의 댓가로 쌀 수출국이 의무수입량의 대폭증량과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여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을 수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을 시사하는 등 안일하고도 무책임한 협상태도”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지금 쌀 협상이 끝나기도 전에 소비자 시판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세가 5%밖에 되지 않는 의무도입량 수입쌀을 시장에 시판한다면 기존 쌀시장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농민의 입장에 서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상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쌀 수출국들의 압력속에 휴경을 실시한 올해, 벼 재배면적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으며 식량자급율 27%중에 쌀을 제외하면 5%에 불과한 심각한 실정임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 식량안보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나선 박석기(해도1동) 의원은 태풍 “메기” 로 인한 대송면 일대 주민 대피령과 관련하여 공무수행 중이던 직원 집단폭행에 대하여 미온적인 집행부의 대처에 강하게 질책하고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공원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 시정질문과 관련하여 의회는 시정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바람직한 견제감시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집행부는 지역발전의 공동주역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충실한 자료제공은 물론 시민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확실한 답변”을 주문했다. 

  한편 제104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전체의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상임위원회 활동사항 보고 및 당면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