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8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 50여명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고 제5대 포항시의회 의정활동 상황 및 의회운영계획에 대한 설명과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 등 현안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를 위한 포항시의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였으며, 특히 침체에 빠진 포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포항시민은 물론 포항시포항시의회시민사회단체 등 모두가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저출산 및 인구증가 대책, 자원봉사 및 학교급식 지원 관련 조례 제개정, 여성 및 노인 일자리 창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의 효율적인 관리, WTO 대비 지역농산물 애용 및 농산물 홍보공간 마련, 해수욕장 관리 및 해양자원 개발,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추모공원 건립 등 다양한 대책요구와 건의가 이어졌으며 여러 분야에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다. 

  아울러 연례적이고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사안에 대해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강조하고, 시민의 생각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자리를 정례화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문하 의장은 “금번 간담회를 통하여 시민사회단체와 의회간에 거리감이 해소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서 시민의 의정참여 기회확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의회일정을 감안하여  각 사안에 따라 전문분야와 영역별로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시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포항시의회는 시정견제 차원을 넘어 포항시민의 힘을 한데 결집하여 포항경제 발전은 물론 포항의 미래를 위해 선봉에 서서 끊임없이 연구ㆍ노력하는 강하고 민주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간담회는 시민사회단체와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하여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의 요구사항 중 즉시 수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반영토록하고 제도적인 한계에 의하여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제도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