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포항지방의정연구소가 주관하며 포항시의회와 포항교육청이 후원하는 2006 지방자치학교가 2006년 9월 21일 개교되어 제1기 입교를 맞는다. 

  지방자치학교는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토론과 표결을 통한 결론 도출 등의 지방자치 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과 자율적 어린이상을 정립하고 나아가 21세기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포항시 소재 초등학교 5, 6학년 4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포항시의회 본회의장과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 

  교육과목으로는『지방의회의 역할 및 포항시의회 현황』에 대해 조 진 포항시의회 의원이,『회의진행요령』은 박태식(사)포항지방의정연구소 이사장이,『토론기법』에 대해서는 허대만 (사)자치분권연구소 정책실장이 강의하며,『자원봉사의 이해』란 제목으로 포항시종합자원봉사센터 권순남 소장의 특강과 레크레이션, 모의의회 실연을 통한 지방자치의 이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현장 체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장미위원회, 갈매기위원회, 해송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미위원회는『보호자 없이 찜질방을 출입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만16세 이하)의 찜질방 출입규제에 대한 조례안』에 대해, 갈매기위원회는『인터넷 온라인게임 시간제한 결의안』을, 해송위원회는『어린이도서관 건립 건의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인 9월 22일에는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어린이의회를 개회하여 모의의회 상임위원회 안건처리와 직접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느낀 불편사항에 대하여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이 이어진다. 

  올해 일정은 9. 21～22 제1기 지방자치학교 45명에 이어 기별 50여명씩 총 4회에 걸쳐 200여명의 포항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06년 지방자치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 8회째를 맞는 지방자치학교는 2005년까지 총 1,40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