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잠동 신청사에서 첫 본회의 열려 -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2월 5일 오전 11시 대잠동 의회 신청사 본회의장에서 박승호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과 초청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본회의를 열고 9일까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신청사에서 처음 열린 오늘 본회의에서는 개회를 기념하고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의정회원과 목우회원, 유관기관단체장, 읍면동 리통장협의회장 및 개발자문위원장 등 내빈들을 초청하여 2007 의회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21세기 환동해권 시대를 주도하고 세계로 웅비하는 희망찬 포항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항시의회의 각오를 밝히면서 참석한 내빈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먼저 개회에 이어 김성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파업이 없는 산업평화도시는 물론 기업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이일윤 의원은 연례행사처럼 인상되는 상수도 요금과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운영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적자경영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1995년부터 추진해 온 유수율 제고사업과 한국수자원공사의 포항시 상수도 효율화사업 계획서의 예를 들면서 우리 시 또한 이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상수도요금의 적정관리와 장단기 물 부족문제도 해결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계속된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의 부시장, 국ㆍ소장으로부터 포항시의 2007년도 주요업무보고가 이어졌으며, 둘째 날인 6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의 세부적인 주요업무 및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청취와 질의가 이어지고, 8일에는 남ㆍ북구청을 방문하여 구청장의 업무보고와 구청 시책사업에 대한 질문을 통해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할 계획이다. 

  한편 박문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51만 포항시민의 오랜숙원이던 신청사 준공으로 새로운 의사당에서 제129회 임시회를 갖게 된 감회는 실로 새삼스럽고도 엄숙하기 이를 데 없으며 한편으로는 포항시의회의 의정역사를 새롭게 기록해 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금년 한해 우리시의회에서는 민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문턱이 낮은 열린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민을 두려워하는 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아픔과 어려움이 있는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정착시켜 나가는 가운데, 공부하고 연구하며 대안까지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는 선진 의회로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의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