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협력체계 구축 및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 -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10월 10일 오후 청룡회관에서 경주시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의원 상호교류 방문을 통한 의원협력회의를 가졌다. 

  포항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오늘 행사에는 양 도시 53명(포항시 32, 경주시 21)의 의원들이 전원 참석해 서로간의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 제도개선과 정책개발에 공동 연대함은 물론 함께 해결해야 할 당면현안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먼저 이대준 한동대 교수의『21세기 생태관광을 위한 문화적 공간전략』과 김영종 동국대 교수의 『포항경주 광역권 지역발전 전략과 시의회의 역할』이란 제목의 강의를 청취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어 공동안건에 대한 토론에 들어가 형산강 수질오염 방지대책에 대해 경주시의회는 포항시민의 상수원인 만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용역 및 설계 중에 있으며, 하수처리장 건설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동남권 도청유치 방안 검토와 관련해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포항경주가 동남권 도청유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행 포항본부 폐쇄철회 촉구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음을 지적하고, 폐쇄철회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하였으며, 포항경주 관광벨트화,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 기관 승격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및 집행부의 상호교류를 통해 공동대처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광역권 쓰레기처리장과 화장장 건설 안건에 대해서는 양 도시간의 합동대책 강구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되었으며 양성자가속기 사업추진과 관련해 포항의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연계하여 추진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다음 회의는 경주시의회 주관으로 의원협력회의를 개최키로 하였으며, 향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인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